남해군은 상주은모래비치 일원에 남해약쑥과 황토, 물놀이장을 접목한 ‘남해 약쑥 케어 체험장’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상주은모래비치 야영장 인근에 위치한 남해약쑥 케어 체험장은 총 4000㎡ 규모로 황톳물에 남해의 대표적인 항노화 콘텐츠인 약쑥을 다량 첨가해 에어바운스 체험장으로 조성, 피부미용과 한방효능을 얻을 수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젊은층과 어른들에게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여름 피서객들에게 힐링 피서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으로, 체험장에 활용된 남해약쑥은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긋한 향이 일품으로 쑥으로는 국내 최초로 산림청 품종보호권을 획득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체험장의 원료로 사용하는 남해약쑥은 진액, 약쑥 차, 쑥뜸, 약초 향,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국적으로 유통․판매되고 있다.
체험장에는 또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 각종 물놀이 시설도 갖추고 있어 바다에서 즐기는 해수욕만을 상상하며 상주은모래비치를 방문한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여름 놀이터의 즐거움을 안겨 줄 전망이다.
여기에 야간조명시설을 갖춘 바닥분수대도 설치돼 상주은모래비치의 밤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는 볼거리이자 또 다른 물놀이 장소로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외에도 간이 샤워부스, 탈의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으로 내달 20일까지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매일, 남해약쑥 케어 체험은 매주 주말 운영되며, 이는 날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주말 5천원, 주중 4천원이며 6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상주은모래비치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추가돼 피서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게 됐다”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이색적인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은 피서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남해약쑥 케어 체험장과 바닥분수대는 남해 힐링아일랜드 관광개발종합계획의 사업 중 하나로 총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남해약쑥 케어 체험장을 비롯, 올 가을에는 상설공연장과 화장실을 신축하는 등 지역의 대표 여름 휴양지인 상주은모래비치의 각종 시설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