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군수는 지난 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본부)가 발표한 민선 6기 전국 266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 를 받았다.
총점 80점을 넘는 ‘SA’등급은 전국에 59곳이었지만 경남에는 한 곳도 최우수등급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경남 18개 지자체 중 우수등급인 총점 70점이 넘는 지자체는 남해군을 포함하여 양산시, 창녕군, 함안군, 합천군 등 5곳이었다. 우수인 ‘A’ 등급 역시 전국 단위로는 59곳이었다.
이번 평가는 선거공약 총 1만4127개를 전수조사해 엄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본부는 각 시․군․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공약이행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1차 평가에서 입법과 재정정보를 제출받고 2차 평가에서 시․군․구가 주장하는 국비와 민간부문 재정확보 보완자료 제시를 요구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공개되는 자료에 대한 정확성과 사실여부를 중층적으로 검증했다.
평가항목은 △공약이행 완료 △지난해 목표 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세부 지표별로 크게 나누어 평가하고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택했다.
남해군은 현재 76개의 공약과제 중 완료 10개, 완료 후 계속 추진 15개, 정상 추진 43개, 일부추진 5개, 보류 3개로 확인됐다.
남해군은 공약 이행을 위해 분기별 추진상황 점검, 반기별 보고회를 개최하고 공약추진현황을 군 홈페이지에 적극 공개해 공약 이행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현장행정 강화와 국․도비 재원 확보 등 우리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보여 지는 수치보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약사업의 완성도를 보다 제고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따르면 경기도,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충청남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았다.           /김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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