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봄기운이 완연한 상주체육공원에서 상주초등학교 개교 80주년 기념 총동창회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상주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갑정)와 개교80주년 기념 행사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상주초 제32회 동창회가 주관기수를 맡아 행사 전반의 진행을 도맡았다. 또 재부상주초총동창회와 재경상주면향우회, 재부상주면향우회도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는 상주초 29회 졸업생부터 38회 졸업생까지 10개 기수, 약 400여명의 동문이 참석했으며, 박영일 군수와 남해군의회 박종길, 김정숙 의원, 박형재 상주면장, 상주초 정순자 교장 등 상주면내 기관, 사회단체 관계자, 재경·재부 등 경향각지에서 고향을 찾은 향우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올해 행사는 개교 80주년을 맞는 해로 상주초 총동창회는 별도의 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행사의 격을 높였으며, 정재주 개교 8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장은 “어린 시절의 향수가 묻어있는 고향에서 총동창회 발전과 동문들의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가 개최돼 뿌듯하게 생각한다. 이번 한 번이 아니라 이 행사가 면면히 이어져 모교 발전과 선후배 동문의 화합을 기반으로 총동창회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상주초총동창회 박갑정 회장은 “경향각지에서 참석해 준 동문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모교가 명실상부한 명문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동창회가 더욱 노력하겠다”며 동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념식에 앞서 상주초 총동창회 한마음대회는 각 기수별 입장식과 타악풍물패 ‘다물’의 식전공연이 열리기도 했으며 기념식 이후 상주초 동문들은 발목 묶어 달리기, 동문찾아 달리기 등의 다채로운 레크레이션 프로그램과 노래자랑을 함께 하며 동문간 우의와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상주초등학교는 1937년 상주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뒤 올해로 80주년을 맞았으며 총동창회 관계자는 “이번 개교 80주년 기념 행사의 성료로 총동창회 부흥의 기틀을 다진 뜻 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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