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체육회 통합 행사로 열려

올해도 이동면 다초학구 주민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다초총동창회(회장 차만두)가 주최하고 다초체육회(회장 김상춘)가 주관하는 ‘제25회 다초총동창회 화합 및 제38회 학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남해탈공연예술촌과 다초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첫 날인 8일 밤 ‘화합의 밤 행사’로 막을 열어 9일 학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까지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다초총동창회와 다초체육회가 통합 체육대회를 개최한 첫 해로 그 의미를 더한 가운데 동창회원, 다초학구 8개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체육대회는 올해로 38회를 맞은 역사와 전통에 걸맞게 8개 마을 주민이 각 마을별 특색을 살린 입장식으로 시작됐으며, 개회식에 이어 축구, 투호, 제기, 윷놀이, 줄다리기 등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다초체육회 김상춘 회장(작은 사진)은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 그동안 숙원이었던 총동창회와 체육대회의 통합 체육대회를 열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통합이후 처음 대회라 미숙한 부분도 있겠지만 점차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자리에서 서로의 안부를 여쭙는 즐거운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박영일 군수는 축사로 “입장식이 도체만큼 거창해 눈길을 끈다. 다초학구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명문학구이며, 최근 다초장학회에서 18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기탁해주시며 지역인재육성에 힘을 써 주시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고향사랑,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다초체육회는 지난해 대회를 주관한 차만두 체육회장과 최청기 사무국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이날 입장상은 특색 있는 화합의 모습을 보여 준 고모마을과 다정마을이 수상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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