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이달 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2017년 학생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참여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경남도의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 중 맞춤형 교육지원사업으로 각 지자체가 지역의 환경에 맞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시행하고 있다.
남해군에서는 도시에 비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예체능 분야에 관내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계획해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군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현악 앙상블, 주니어 골프, 캘리그라피, 스피치 등 4개 분야 강좌가 개설돼 수강 접수부터 많은 학생들의 문의와 신청이 몰리는 인기를 보였으며, 교육이 진행되면서 각 강좌별 전문 강사의 지도가 이어져 학생들의 만족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악 앙상블 강좌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수업은 고가의 음악장비를 갖춰 들어야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없애고자 군에서 장비를 일괄 준비해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캘리그라피 교실은 그동안 평생학습프로그램으로 일반 군민을 대상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은데 이어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향후 학생들이 대입진학과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스피치 수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전문가로부터 지도를 받는 골프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취미 활동을 넘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번 특기적성 프로그램은 오는 7월 22일까지 15주간 이어진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보람을 느끼며, 향후 지역 교육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제공할 계획이다”며 “올해 강좌 중 현악 앙상블은 수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연주회를 열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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