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새남해농협 시금치공선출하회(회장 이혁균) 주최, 새남해농협(조합장 류성식) 주관으로 ‘2017년 새남해농협 시금치공선출하회 제16차 정기총회’가 새남해농협 서면지점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시금치공선출하회 회원 120여명과 남해군의회 박득주 의장, 박삼준 부의장, 박미선, 김두일 의원,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김종선 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또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 양시춘 채소부장도 이날 회의장을 찾았다.
새남해농협 공선출하회 이혁균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산지경매시세 대비 114%의 높은 가격으로 정산해 계약재배농가들의 실질적 소득 제고에 큰 역할을 해 준 새남해농협 서면지점 담당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올해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지원을 이어주기를 당부하며 공선출하회 회원들도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시금치를 재배,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양질의 시금치 재배와 출하에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새남해농협과 공선출하회는 122명의 회원들이 새남해농협과 시금치계약재배를 통해 서면지역 생산물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208톤을 수집, 상품화했으며, 지난해 서면지역에서는 총 1093톤의 시금치가 생산됐으나 이는 전년 대비 539톤이 감소한 수치다. 감소 원인은 파종시기 잦은 비로 인해 재파와 보파가 이어졌고, 지난해 남해군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인해 서면지역의 시금치 재배지의 유실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새남해농협 류성식 조합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태풍 차바 피해로 인해 서면지역에 많은 피해를 입혔음에도 시금치공선출하회 회원들이 계약재배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줘 시금치 수급조절이 가능했으며, 이로 인해 서면지역 계약재배농가는 물론 남해군 시금치 재배농가들 전체가 혜택을 입을 수 있었다”며 공선출하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으며, “올해도 좋은 품질의 시금치 생산과 출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새남해농협 공선출하회가 생산하는 보물섬 남해시금치는 지난 2015년 12월 15일 국내에서 재배되는 엽채류 중 유일하게 ‘농협중앙회 명인명작(名人名作)에 선정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새남해농협은 지난해 태풍 차바 내습으로 피해를 입은 관내 90여 농가에 참조은퇴비 2826포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덜기도 했고, 매년 1천만원이 넘는 금액을 교육지원사업비로 지원해 고품질 시금치 생산 및 재배를 돕고 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새남해농협 류성식 조합장은 보물섬 남해시금치 유통에 기여한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 채소부 이찬옥 팀장에게 조합 및 공선출하회 회원들의 고마움을 담은 표창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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