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갈 곳 없이 마을 골목길, 도로가변에 세워졌던 건설기계가 제자리를 찾으며 그동안 지역민이 입었던 교통소통 방해나 소음 등의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11일 남해읍 입현리 소재에 ‘건설기계 공영주기장’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은 박영일 군수, 박득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건설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보고, 기념 테이프 커팅식, 공영주기장 관리 위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장한 주기장은 군 자체 예산 1억원을 활용해 부지면적 2314㎡에 건설기계 70여대를 댈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됐으며 사무실 1동과 통신·전기, 상·하수도, CCTV 2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주기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군내 주요 도로변과 주택가 등에 대형 건설기계의 무질서한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일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주기장 조성은 건설기계의 관리 편의와 군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한 시책사업들을 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해군은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의 위탁관리자로 전국건설기계 경남남해협의회를 선정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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