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남해군을 찾는 행락객이 증가하면서 군내 주요관광지인 남면 가천 다랭이마을을 중심으로 남면 석교와 양지삼거리, 평산 방면으로 운행하는 대형버스를 대상으로 원할한 교통소통을 위한 교통우회 방식이 주말과 휴일에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기간은 오는 5월말까지다.
남해군은 남면 다랭이마을을 지나는 도로의 경우 해안도로로 굴곡이 심하고 노폭도 좁아 대형버스의 교행이 어려운 점, 특히 주말과 휴일에 급증하는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이 반복돼 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남면 방면 대형버스 우회 통행을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천마을을 지나는 지방도 1024호선은 대부분 구간이 중앙선이 없는 1차선 구간으로 관광버스 교행이 어렵고 농번기 농기계 운행도 잦은 등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 다랭이마을 등 이 구간의 관광지로 진입하는 관광버스는 평산, 선구방면으로 진입해 가천다랭이마을을 지나 석교, 양지삼거리로 나가는 우회 일방통행이 적용되며 설흘산 등 이 지역을 찾는 등산객 수송버스는 등산로 진입구간에 임시정차해 등산객을 하차시킨 후 사촌해수욕장 인근 임시주차장과 가천다랭이마을 앞 버스 주차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군내 주요도로변 홍보 입간판 설치 등을 통해 도로 이용객과 대형버스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남면 상가 도로변에 설치된 실시간 관광교통안내전광판을 통해서도 이 구간 교통우회 정보를 안내할 방침이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