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농협(조합장 송행열)은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고사리 가격 제고를 위해 관내 조합원 등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햇고사리 재배 및 수확 후 처리 등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실시된 이번 교육에는 동남해농협 관내 220여 고사리 재배농가, 약 400여명의 농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교육은 고사리 재배 및 판매에 오랜 노하우를 지닌 동남해농협 강광표 상주지점장이 강사로 나서 매 교육시마다 약 2시간에 걸쳐 열띤 강의를 진행했으며, 교육 후 질의 응답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궁금증을 해소하고 교육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동남해농협 송행열 조합장은 “양질의 교육을 통해 양질의 고사리를 생산하고 또한 수확 후 적정처리를 통해 고품질 고사리를 생산하는데 농가의 도움이 되는 교육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교육에 참여한 농민들은 조합에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안정적 고사리 수매가가 유지될 수 있도록 농협이 더욱 노력해달라는 요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고사리 재배 전망에 따르면 가계 소비 위축으로 전반적인 농산물 소비가 위축, 감소되고 고사리의 경우 재배면적 확대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지속적인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금년도 햇고사리 가격 전망도 낙관적이지는 않아 농가 시름은 다소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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