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베이징 수출상담회 이어 일본 도쿄 농수산식품 전시회 참가
흑마늘 200만 달러 수출계약 및 수산물 수출확대 MOU 체결 예정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남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및 홍보판촉전 참가로 보물섬 남해 청정 농수산식품의 대륙시장 공략에 이어 이같은 군내 농수산식품이 이번엔 현해탄 너머 열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남해군은 지난 11일부터 내일(15일)까지 닷새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동경 Fabex 전시회’에 남해군관을 열고 군내에서 생산된 청정 농수산식품의 수출 상담과 계약 체결, 업무양해각서(MOU) 체결 등 일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경남도가 2018년까지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20억불 달성을 위한 수출확대 마케팅 지원 추진사업 중 시군 자체 신시장 개척 마케팅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남해군은 우수 농수산식품 수출 증대 및 신규 바이어 발굴 등 지속적인 해외마케팅 참여로 수출관련업계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내에서는 섬애약쑥영농조합법인, 남해보물섬마늘영농조합법인, 남해군흑마늘주식회사, 남해마늘연구소 등 4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일본 도쿄 현지에서 홍보 및 현지의 식품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향후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한 판로 모색에 나섰다.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남해군 해양수산과와 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들도 현지를 찾아 이들 업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향후 군내 농수산식품 산업의 육성 및 발전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동경 Fabex 전시회’에 설치된 남해군관(마늘연구소 부스)에 일본 현지 바이어들이 전시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중 섬애약쑥영농조합법인은 일본 현지 업체인 (주)서산물산과 50만 달러, 남해보물섬마늘영농조합법인은 (주)타카치호물산과 30만 달러, 남해군흑마늘주식회사는 애스터(ASTER)와 100만 달러, 남해마늘연구소는 크레피아(CREPIA)와 20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식도 예정돼 있어 단순한 홍보 판촉과 활로 모색을 넘어 실질적인 업체의 경영 성과와 수출길 확보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군은 이번 일본 방문 중 (주)트루월드재팬(True World Japan)과 수산식품 수출확대 업무협약서를 체결해 남해군 생산 수산식품 수출 및 홍보 등 공동 협력키로 함에 따라 일본 수출확대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및 수출상담회를 남해군 자체적으로 계획 추진하여 수출 바이어에 대한 남해군(수출업체)의 신뢰성을 확보, 기존 바이어 외 신규 우수 바이어 발굴을 통한 실 수출연계 추진, 다변화하는 수출 시장에서 소비지 유통 트랜드 동향 파악과 더불어 파프리카, 참다래 외 미니단호박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품목 다변화 등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해외 마케팅사업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해외마케팅 참여로 해외 시장 수출길 확대에 노력해 군민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농수산물 89만 7000불을 수출하였으나 올해는 수출목표 200만불(신선농산물 20만불, 가공식품 80만불, 수산물 100만불)을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한 협력방안 논의, 해외시장 마케팅지원사업 연계 지속적 참여하고 수출 인프라 구축을 위한 2017년 주요 추진사업으로 △농산물 분야 농식품가공수출전문업체육성지원 등 7개 분야에 3억 6226만원 △수산물 분야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 등 6개 분야에 79억 698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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