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해군협의회(회장 최홍백, 이하 민주평통)는 지난 5일 오전 10시, 남해군노인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통일시대시민교실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북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준비 징후 포착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해 안보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열린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경남도립남해대학 통일동아리 회원 등 학생과 일반 군민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탈북자 지원단체인 부산하나센터 강동완 센터장과 북한 양강도 출신으로 통일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차고은 씨, 전 북한 기동예술선전대 출신의 한선회 씨, 남한청년대표 김지수 씨 등 4명이 패널로 참여해 김정은 정권에 대한 이해와 북한주민의 실상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콘서트 중간에 참석한 군민들과 우리 대중가요는 물론 ‘감자’, ‘어머니의 행복’ 등 북한 노래를 함께 부르는 순서도 있었다.
특히 이날 패널로 참여한 통일서예가 차고은 씨는 북한 글꼴인 ‘청봉체’ 전승자로 이날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활기찬 통일 100세시대’ 등 힘이 느껴지는 서체를 써 보인 뒤 이를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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