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남해시금치연합회(회장 이혁균)는 지난 4일 이동면 남해마늘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올해 연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100여명의 연합회 회원을 비롯해 박영일 군수, 남해군의회 박득주 의장,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김종선 소장,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공법인 박대영 대표, 남해군농어업회의소 하정호 회장 등 농업분야 기관단체장도 참석했다.
이혁균 회장은 “전국 주요 시금치 재배지역이 겪는 것과 같은 습해 피해로 예년보다 생산량이 50%나 감소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시금치 재배에 힘써온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연합회는 시금치 생산과 홍보지원 등 재배농가를 대변하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연시총회에서 연합회는 지난해 결산보고와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시금치 계약재배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조공법인과의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는 등 농가와 조공법인, 영농행정당국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의안심의 후에는 효율적인 시금치 재배와 생산을 위해 남해군농어업회의소 하정호 회장과 보물섬남해클러스터 조공법인 박대영 대표를 강사로, 시금치 재배농법과 시금치 계약재배 방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교육의 자리도 마련됐다.
한편 보물섬 남해시금치 연합회는 지난 2015년 9월, 군내 농한기 대표 소득작목으로 부상한 시금치 작목의 산업화와 영농기술 고도화 등을 위해 각 읍면 선도농가를 중심으로 발족해 현재 422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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