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회장 최재석)는 지난달 31일, 남해마늘연구소에서 연시총회 및 미생물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작목회원 140여명을 비롯해 박영일 군수와 남해군의회 박득주 의장, 농업기술센터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올해 사업추진계획안 승인, 마늘분야 미생물 활용교육, 마늘작목 관련 주요 행정시책 정보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 회원들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마늘작목회를 이끌어 온 이기주 직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1부 기념식에 참석한 박영일 군수는 남해 마늘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보물섬 남해마늘작목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마늘 재배면적 유지와 품질 향상, 남해마늘의 우수성 홍보 등 우리 남해가 전국 최고의 마늘 고장으로 위상을 세워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나가겠다”며 마늘재배농가의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는 지난 2004년 9월 창립해 10개 읍면 34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마늘 품질향상을 위한 우량종구 증식, 마늘농기계보급사업, 생분해 멀칭비닐지원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며 보물섬 남해마늘의 명품화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한편 남해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늘 작목은 732만㎡의 재배면적에서 총 1만50톤의 마늘이 생산됐으며, 생산액은 약 556억원에 달했다. 또 부산물인 마늘종 생산액은 57억원으로 이를 합치면 마늘 단일작목으로만 지난해 613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군은 올해 출하물량 조절을 위한 간이저온저장시설 지원, 주아 1년차 장려금지원사업, 마늘종 수확방법 개선사업, 마늘 농업기계 보급 확대, 우량종구 증식 및 품종 갱신 등 남해마늘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다각적 노력과 지원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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