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봄바다, 절묘한 ‘콜라보’
봄꽃과 봄바다, 절묘한 ‘콜라보’
  • 김동설 기자
  • 승인 2017.04.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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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2일, ‘제2회 보물섬남해 설천 참굴축제’ 성료

관람객 1만5960명 집계, 지난해 대비 37% 증가세 보여

지난 1일과 2일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에서 개최된 ‘제2회 보물섬남해 설천 참굴축제’는 참굴과 봄바다, 봄꽃이 어우러지며 산뜻하게 마무리됐다.

참굴축제추진위 측은 이번 축제에 1만5960명의 방문객이 모인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이번 축제 방문객은 1만1650명의 방문객을 비롯한 지난해 제1회 축제 대비 약 37% 증가한 것으로 행사 첫날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관람객 동원측면에서 비교적 성공한 축제로 평가할 수 있다. 축제 추진위측은 관람객 증가세에 대해 활발한 SNS 홍보와 포스터 및 현수막 홍보, 성공적으로 치러진 1회 축제에 대한 입소문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각종 판매부스 수익과 축제로 인한 낙수효과 등 경제효과는 본지 마감일인 5일 현재, 아직까지 집계중이나 방문객 증가세를 감안하면 이 또한 지난해 대비 상당부분 증가세를 나타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설천 참굴축제는 강진만의 소원을 들어주는 아홉 마리 용이 마을을 지킨다는 문항마을의 전설을 활용, ‘소원길, 열다’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군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도했다.

첫날인 1일 오후 4시 행사의 메인이벤트였던 ‘소원을 들어주는 구룡, 소원길 열다!’ 퍼레이드와 함께 개막 퍼포먼스가 마련됐다. 퍼레이드는 수군 대형기, 용(龍)기, 아낙네, 장원, 선비, 장군, 청룡, 캐리비안의 해적, 농악대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마을 앞바다의 상·하장도부터 무대까지 이르는 ‘소원길’ 전역으로 길게 이어졌다.

이번 축제 행사장은 크게 축제 주무대, 체험관, 홍보관, 푸드존 등으로 꾸며졌다.

주무대 행사로는 보물섬어린이예술단 등 지역 문화예술인 단체의 공연, 라이브 푸드쇼 ‘나도 쉐프다’, 락밴드 ‘오일밴드’ 공연, 참굴 OX퀴즈, 굴 빨리까기 및 빨리먹기 대회 등이 연이어 펼쳐져 참여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대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카약 체험, 캐리커쳐, 캐리비안의 해적 페이스페인팅, 풍등 만들기, 설천 플리마켓, 설천 놀이터, 소원 굴 트리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맞춤형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여러 가지 체험부스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부스는 ‘인디아나 존스, 설천의 비밀’ 부스라 할만했다. 이 부스에서는 옛날 매사냥에 이용됐던 ‘참매’가 등장해 평소 가까이 접할 수 없는 맹금류의 위용을 선보이며 남녀노소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또한 ‘설천 로드 레스토랑’에서는 굴전, 굴 삼합, 굴 구이와 칼국수, 탕수육, 어묵탕, 비빔밥 등이 마련돼 남해의 푸짐한 바다 맛을 느껴볼 수 있었다.

축제 관계자는 “첫날 날씨가 흐려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황리에 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 축제는 좀 더 자립에 가까운 축제를 지향, 빠른 시일 내 완전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또한 이번 축제가 각종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에 실시돼 축제에 대한 집중도가 기대에 비해 다소 못 미쳤던 점을 감안해 다음 축제는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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