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난 4일 ‘보물섬미조항멸치&바다축제’ 관련회의 개최

남해군, 미조면, 기관단체 총망라, 축제성공 위해 협력다짐

 

 

2017년 미조멸치축제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로 확정된 가운데 남해군은 지난 4일 미조면사무소에서 ‘제14회 보물섬미조항멸치&바다축제 세부추진계획 및 협조사항’과 관련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남해군 문화관광과 임종출 과장과 정중구 관광기획팀장, 김효성 담당자 등 군 관계자와 정명근 면장 등 미조면 관계자, 기타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모인가운데 개최됐다. 유관기관단체로는 해양경비안전센터와 남해군수협, 미조면발전협의회, 어촌계장협의회, 유자망협회, 중도매인협회, 가두리협회, 수산업경영인회, 어업자율공동체, 미조면낚시공동체, 새마을부녀회 및 협의회, 미조파출소, 미조면이장단협회의 등이 총망라됐다. 미조멸치축제 관련회의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까지 모두 모인 대규모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미조항멸치&바다축제에서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상호협력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관·단체의 역할을 살펴보면 먼저 ‘축제장 주변 환경정비와 시설물 정비’ 등은 ‘미조면’이 담당키로 했으며 ‘북항대형 물량장 정비와 북항 등대 장기 정박어선 이동’은 ‘해양수산과’와 ‘미조면’이 분담키로 했다. 이어 ‘문화관광과와 행사대행사 에이치엔피’는 ‘무대설치와 행사장배치’, ‘무대공연 일체’를 담당하게 되며 ‘환경녹지과’는 문화관광과와 함께 ‘축제장 임시화장실 및 쓰레기 롤온박스 배치·관리’를 맡기로 했다. 또한 ‘남해군수협’은 ‘무민사 고유제와 제례행렬’ 등을 주관하며 ‘체육시설사업소’는 ‘건강댄스 퍼레이드’, ‘미조발전협의회’는 ‘건강댄스와 노래자랑 심사 및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육군 8962부대 2대대’는 ‘제례행렬’에 협조하며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협의회’, ‘수산업경영인회’는 ‘내빈접대 및 멸치회·멸치구이 시식행사’를 맡는다. ‘미조면 이장단’은 ‘맨손고기잡이’ 행사를 담당하며 ‘미조낚시협회’는 ‘낚시 투어’, ‘유자망협회’는 ‘멸치털이 시연’, ‘중도매인협회’와 ‘어가주부모임’은 ‘멸치즉석경매 및 젓갈판매’, ‘건설교통과’는 ‘재래식그물짜기’, ‘먹거리특화협의회’는 ‘미조항음식특구 홍보’를 각각 맡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기관단체 간 역할분담 외에도 축제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제14회 보물섬미조항멸치&바다축제’는 5월 3일 오전 11시 30분 무민사기원제로 시작돼 화전매구와 취타대, 영정 및 오방기수 행렬로 구성된 제례의식 가장행렬이 무민사부터 미조북항 축제장까지 이어진다. 이와함께 본촌물량장에서 출발하는 건강댄스 행렬도 주무대를 향하게 된다. 건강댄스행렬은 타악대와 건강댄스팀, 고래경매 행렬이 팀을 이룰 계획이다.

가장행렬을 마치고 나면 타악대 라퍼커션 공연 등 개막식 오프닝공연과 개막식이 진행되며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익스트림 플라잉보드 쇼가 바다에서 펼쳐져 축제 시작을 축하하게 된다.

이어 ‘쏘킴밴드’와 혼성퍼포먼스팀 ‘비스타’, 퍼포먼스 댄스팀 ‘브랜뉴걸’이 ‘8090팝’과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게 되며 야간에는 ‘은빛라이트 야경쇼’가 펼쳐져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축제 둘째날인 4일에는 미조생활건강체조 공연과 라퍼커션 퍼레이드, 익스트림플라잉보드 시연, 멸치 이색올림픽, 민속공연 진주검무와 오실집들이굿놀음이 이어지며 미조초교 밴드부의 가야금병창, 은빛힐링음악회, 은빛라이트야경쇼가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미조 시푸드 시연과 버스킹매직쇼, 거제 팔랑개어장놀이 등이 진행되며 팝페라그룹과 지역가수 등이 함께하는 ‘은빛멸치노래자랑’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행사기간 3일간 멸치털이와 즉석경매, 젓갈담기·판매 등 현장참여 행사와 깜짝 퀴즈 이벤트 등 즉석참여 행사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단, 멸치털이 행사는 유자망협회 휴식일 관계로 5월 3일에는 열리지 않는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보물섬미조항멸치&바다축제’를 위해 남해군과 미조면, 각 유관기관단체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미조항 음식특구 소속 40여개 음식점들은 행사기간 3일간 업소를 찾는 관광객에게 식대 10% 할인행사와 피조개 서비스 제공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미조의 맛과 남해의 멋을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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