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실회 남해지구 남해청실회(회장 이상호, 이하 남해청실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군민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남해청실회는 ‘창립 제40주년 기념식 및 카부츠 데이’를 열고 군민을 초대한 가운데 청실회 회원, 카부츠 참여 군민, 체험부스 운영 자원봉사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찾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무대행사와 부대행사로 꾸며졌으며, 무대에는 남해청실회 창립 40주년 기념식에 이어 관내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경연대회’가 열려 학생들의 열정과 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또 행사장 한편에는 벼룩시장 ‘카부츠’가 열려 50여대의 차량이 줄 잇는 장관이 펼쳐졌으며 가족단위의 군민들이 꾸민 각각 개인 차량 화물칸은 상품 판매대가 되어 장난감, 옷, 신발, 잡화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됐다.

특히 카부츠는 어린 학생들이 직접 자신이 쓰던 장난감과 용품을 흥정하며 파는 ‘배움의 현장’으로 역할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관내 자원봉사 단체와 시설이 17개의 각종 홍보·체험부스와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군민의 즐길 거리와 먹 거리를 책임졌으며, 행사장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남해청실회 이상호 회장은 기념사로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남해 청실회가 있기까지 ‘젊음의 지성 사회봉사로’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해 주신 선배님들과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는 군민가족이 참여해 자원봉사와 기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이끌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 새로운 도약의 시기는 맞은 지금 확고한 봉사이념과 성숙된 단체의 틀을 마련해 군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 남해청실회는 그동안 청실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김종배 청실회원과 윤은심 홍실회원(대한민국 청실회 총재 공로패), 류용수 회원(남해군수상), 곽진석 회원(남해청실회장 표창)에게 각각 표창을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남해청실회는 지난 1977년 발족해 청실효행대상식 및 어르신초청 잔치, 농촌 일손돕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향토장학금 기탁,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등의 봉사활동을 40년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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