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올해 주요 복지시책으로 추진계획을 밝힌 ‘경로당 현대화 사업’에 가속도를 가하고 있다.
군은 어르신들의 주 여가공간인 마을경로당을 보다 쾌적한 공간으로 만드는 ‘복합 경로문화센터화 사업’을 추진, 올해 기초단계로 먼저 경로당 개보수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총 경로당 17개소에 2억 2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배와 장판 교체, 보일러 수리, 외부 도색 등 개보수 사업을 실시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3일 박영일 군수가 경로당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의 경로당 이용 시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개보수 대상 7개소를 확인,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필요한 해당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경로당 현대화 사업과 함께 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군은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와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위탁 계약을 체결해 이달부터 군내 251개소 전 경로당에 강사들을 파견해 수지침, 웃음건강체조, 시니어밴드, 노래, 미술교실 등 어르신들의 취미와 여가,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으로 남해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총 1만 5729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군내 총 251개소의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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