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보건소는 군내 주소지를 두고 생활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저항력이 약한 접촉자의 90% 이상에서 발병할 수 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의 비율이 높을 경우,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홍역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남해군이 이번 예방접종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실시하는 홍역예방접종은 홍역뿐만 아니라 풍진과 유행성이하선염까지 함께 예방할 수 있어 결혼이주여성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예정이다.
다만 이들 백신은 생 백신이므로 임산부에게 접종할 경우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은 접종할 수 없다. 임신을 계획할 경우 접종 후 4주의 기간이 지나야 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은 외국인등록증을 포함한 신분증을 지참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해군보건소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된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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