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해 중 선택, 축구고장 입지 굳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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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사전캠프 준비를 위해 스웨덴
여자 월드컵 대표팀 관계자들이 하영제군수
등 군 관계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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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파크가 덴마크 남자축구대표팀에 이어 스웨덴 여자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캠프로까지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은다.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11일까지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 이 대회에 출전할 스웨덴 대표팀 관계자 2명이 지난  26일 오후 1박 2일의 일정으로 월드컵 사전캠프 대상지 조사차 남해를 방문했다.

남해를 찾은 스웨덴 팀 관계자들은 마리카 도만스키 라이포스(marika domanski lyfors) 대표팀 감독과 세실리아 샌델(cecilia sandell) 대표팀 담당관. 이들은  중국 여자 월드컵 사전 캠프로 오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한국에서 사용할 캠프지를 선정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는데 대한축구협회 국제국으로부터 남해, 제주도 두곳을 추천받은 뒤 1차 방문지로 남해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들은 남해에 머물며 하영제군수 등 군관계자들을 만난 뒤 호텔 등 숙박시설과 스포츠파크 등 구장조건 등을 파악했으며 지난 26일 오후 2차 방문지인 제주도를 향해 떠났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이  일단 남해에서 보인 반응은 '상당히 괜찮다'라는 것. 하지만 일단 제주도를 둘러 본 뒤에야 최종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어서 남해가 여자월드컵 캠프로도 활용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들은 숙박 및 연습장 조건뿐 아니라 교통, 주변환경, 지자체의 협조태도 등 여러 면을 감안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 체육경영팀의 한 관계자는 "남해캠프가 결정된다면 멀리 유럽에까지 스포츠파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기회일뿐더러 군의 스포츠마케팅 영역을 해외에까지 넓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해외대표팀의 남녀 월드컵 캠프를 모두 유치한 곳으로서 남해군의 입지는 매우 높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작성시간 : 2003-03-31 12: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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