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한우협회 남해군지부(이하 한우협회) 2017년 정기총회가 지난 21일 남해마늘연구소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한우협회 회원 250여명과 박영일 군수, 남해군의회 박삼준 부의장 등 군의원, 남해축협 최종열 조합장을 비롯한 내외빈, 군내 축산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수입지출 등 결산보고 승인의 건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안 승인의 건을 비롯해 임원개선 승인의 건이 상정·의결됐으며, 김권호 지부장을 비롯한 상당수 임원은 회원들의 신임을 얻어 연임이 결정됐다. 또 이날 총회 기념식에서는 지난 한해 남해군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축산인들에게 표창장 및 감사패 전달 등이 이뤄졌다. <사진, 임원개선사항 및 수상자 별도 정리>

김권호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한우소비가 위축되는 등 축산농가에게는 힘겨운 한 해였다”고 말한 뒤 “여전히 어려운 여건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은 우리 한우농가 등 축산인들의 단합된 마음과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다. 올해도 우리 한우농가의 역량을 결집하고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박영일 군수는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보물섬남해한우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 혈통개량, 경영안정 등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며 “우리 남해군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축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해군의회 박삼준 부의장도 “한우농가에 대한 행정적 지원 못지 않게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지원체계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정과 군의회에서도 축산농가의 소득 제고를 위해 더욱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고민해 나가겠다. 축산농가의 결집된 힘을 토대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그런 논의들이 이뤄지는 오늘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 남해군지부 임원개선사항
지부장 : 김권호, 부지부장 : 정영문, 오태완(이상 연임), 이사 : 정현근, 류명철(이상 신임)
▲표창 및 감사패 수상자
전국한우협회중앙회장상 차영문(읍 서변), 부산경남도지회장상 류병덕(설천 진목), 남해군수상 고재호(이동 다정), 감사패 박근배(읍 차산), 김용철(설천 금음), 최주현(이동 초음)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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