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미경 작가 내달 1일 원예예술촌서 개인전

삼동면 봉화리에 거주하는 ‘커피 아티스트’ 하미경 작가가 남해에서의 첫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내달 1일(내일)부터 6월 30일까지 원예예술촌 문화관 2층 전시실에서 하미경 작가의 ‘님의 바다 남해展’이 개최되는 것.

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남해를 주제로 한 유화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하미경 작가는 “부모와 형제, 연인 등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님이고 사랑하는 이들이 살고 있는 남해가 나에게는 님”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내 님 남해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작 ‘남해의 가을’은 깊고 온화하며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하늘과 멀리 보이는 ‘내 님’ 같은 작은 섬을 담았다. 또 ‘남해의 염원’에는 국민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무궁화’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화 작품 외에 기와에 그린 기와 작품 5점이 함께 공개된다. 기와에는 청룡·백호·주작·현무 등 사신도(四神圖)와 올빼미 그림이 그려졌다. 특히 기와그림은 작가가 그리고 갈아내기를 8번 반복해 만든 것으로 세월이 흘러도 두고두고 퇴색되지 않는 아름다움을 뽐내게 된다.

하미경 작가는 “이번 기와 그림은 군내 한 사찰 스님께서 내게 주신 350여년 묵은 기와에 그린 것이다. 사신도 가운데 ‘주작도’는 남쪽을 상징하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남해군에 기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 작가는 “꽃 피는 사월부터 꽃 지는 유월까지 보물섬 남해군에서의 첫 개인전에 정중히 초대한다. 작품을 감상하며 여러분의 님을 찾아보시기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하미경 작가는 ‘울산눈빛미술제’, ‘울산 전업작가회전’, ‘울산 미협회원전’, ‘한중교류전’, ‘창원국제환경미술제’, 3회의 개인전 등 다수의 전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남해군미술협회 정회원을 활동 중이다. 하 작가는 오는 9월 평산 작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할예정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