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개선남해군연, 대국산성 문화재탐방

한국생활개선남해군연합회(회장 김막순)는 지난 28일 ‘2017 (사)한국생활개선남해군연합회 보물섬문화재탐방 및 걷기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막순 회장을 비롯한 생활개선회원 100여명이 참가했으며 박영일 군수와 박삼준 군의회 부의장, 김종선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민석 설천면장 등 내빈이 행사장을 찾아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생활개선회 회원들은 갱번마루(구 진목초등학교)부터 경상남도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된 대국산성까지 산길을 따라 걸으며 우리 고장 문화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서 김막순 회장은 “우리가 우리 문화재를 알고 조상의 지혜를 알아야 관광객들이 남해를 알게 되고 관광남해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다. 오늘 하루 대국산성에 대해 공부도 하고 스스로 힐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대회사를 전했다.

이어 박영일 군수는 “대국산성은 삼국시대 축조돼 지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품고 있는 유물이다. 또한 대국산성에서 내려다보는 우리 남해군의 경치도 대단히 아름다울 것이다. 아름다운 봄날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며 행복을 충전하시고 앞으로도 행복하시기를 빈다”고 축사했다.

이후 회원들은 대국산성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디뎠으며 산성에서 점심식사를 실시한 후 오색장명루 만들기 및 레크레이션, 정화활동 등을 실시했다.

한편 대국산성은 해발 376m 대국산(大局山) 정상에 위치해 있다. 20∼30cm 크기의 자연석을 겹겹이 쌓아 올리고 내부에 흙과 자갈을 채워 토루를 만들어 직선형 성곽을 이룬 타원형 성곽이다. 북쪽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둘레 1.5km, 성벽 높이 5∼6m, 윗부분 너비 2.4m이다. 지난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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