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 포함 연 2억원 영세도선 손실보조금 지원될 듯

경남도가 올해 약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해군, 통영시 등 도내 6개 시군, 75개 섬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생활안정과 교통불편 해소를 지원한다.
경남도의 이번 지원사업은 여객선이 운항되는 섬 주민을 위한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과 여객선 운항이 되지 않는 섬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도선의 손실을 지원해 주는 ‘영세도선 손실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나눠 시행된다. 남해군은 상주 벽련~노도를 오가는 노도호와 미조선착장~호도~조도간을 운행하는 조도호가 사업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군은 올해 도비와 군비를 포함한 2억1180만원을 이 사업의 지원을 위해 올해 당초예산에 편성, 확보해 둔 상황이며 보조금 지원은 연간 운항 후 올해 9~10월경 사업자가 적자보전금 및 안전관리비용을 보전신청하면 에산 범위에서 지원하게 된다.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노도호 이용객은 4500명이고 조도호는 14,5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에서는 지난해 영세도선 이용객은 18만1천명, 여객선 이용객은 28만 2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같은 경남도 지원사업으로 육지에 비해 교통수단이 취약한 섬 거주 주민들의 교통권 확보는 물론 영세한 여건에서도 섬 주민 편의를 위해 운영되는 도선 사업자들의 경영 안정화에도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영세도선 손실보조금 지원사업에 올해 처음으로 남해군이 반영됐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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