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 최근 선정

국비 2200만원 확보, 총 40회 교육 및 답사프로그램 예정

남해유배문학관이 국비공모사업인 ‘2017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에 최근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지원사업은 학교 교과과정과 전국의 도서관 및 박물관을 연계해 청소년의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인문강연 및 현장체험이 진행된다.

남해유배문학관은 이번 선정으로 2200만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40회의 청소년 교육프로그램과 군내·외 박물관 답사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300여명의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유배문학관측은 내다보고 있다.

유배문학관은 최근 ‘남해군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산인 유배문학의 시대정신을 계승·발전시킨다’는 유배문학관 설립이념을 전혀 살리지 못한 채 평범한 공공시설 가운데 하나로 전락했다는 쓴 소리를 들어왔으나 이번 사업선정으로 박물관 본연의 취지를 어느 정도 되살릴 수 있게됐다.

유배문학관 관계자는 현재 상세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 선정으로 남해유배문학관의 사회교육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됐다”며 “교육프로그램은 ‘고전과 전통문화를 통한 인문학여행’과 ‘오감자극과 꿈을 나누는 문학세상’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군내 청소년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사고력을 키우고 역사의식을 함양해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청소년들과 각 학교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에는 전국 총 120개 박물관이 선정됐으며 경남도에서는 남해유배문학관을 비롯해 거제박물관, 진주교육대학교박물관, 합천한의학박물관, 해금강테마박물관, 해인사성보박물관, 얼음골축음기소리박물관 등 7개 박물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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