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굴축제추진위, “구룡 전설 기본개념으로 축제 완성도 높여가”

내달 1일과 2일 문항어촌체험마을에서 펼쳐지는 ‘제2회 보물섬남해설천참굴축제’는 문항마을에서 전해내려오는 ‘아홉 마리 용(九龍)의 전설’과 함께 주민과 관람객의 소원을 이루는 행사로 진행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축제 프로그램은 아직 조율중인 상태이기는 하나 참굴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전반적으로 구룡과 소원성취를 기본 개념으로 펼쳐질 예정이며 ‘소원 길’을 주제로 한 체험활동과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무대프로그램으로는 ‘어쿠스틱&락밴드의 식전공연’과 ‘설천푸드라이브쇼(Food live show)’, ‘설천참굴레크리에이션’, ‘설천구룡, 소원 가지러 오시다’, ‘굴사랑참사랑프로포즈’, ‘개막공식행사’, ‘축하공연’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부대프로그램으로 ‘설천홍보관’과 ‘설천놀이터’, ‘참굴플리마켓’, ‘갯벌연계프로그램’, ‘참굴레스토랑’이 병행될 예정이다.

먼저 첫날인 1일 개막 퍼포먼스로 구룡 맞이 독무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며 설천면가 합창공연, 룰렛노래자랑, 굴빨기까기 및 빨리먹기대회, 중국소수민족공연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 연인들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받아, 축제에 맞춰 특별제작 된 기념선물을 전하는 프로포즈 이벤트 ‘사랑의 프로포즈’가 진행될 예정이며 락밴드 공연과 가수 축하공연, 소원풍등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이어 둘째날인 2일에는 남해군홍보영상 상영과 설천사물놀이 공연, 설천참굴OX퀴즈, 설천 맛대맛 맛자랑 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먹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답게 관람객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설천푸드라이브쇼에서는 주민들의 특산물요리경연이 진행되며 참굴레스토랑에서는 다양한 굴 요리와 지역대표 먹거리로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참굴플리마켓에서는 지역예술가들의 공예작품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설천놀이터에는 에어바운스가 설치돼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맨손고기잡이와 굴까기 체험 등 어린이를 동반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설천면과 문항마을 특산물을 판매하는 설천면홍보부스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설천의 맛을 담아 귀가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설천참굴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맛있고 멋있고 흥미진진한 축제로 이번 참굴축제를 다듬어 가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보물섬남해 설천참굴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특산물 판매를 촉진함은 물론 참굴축제가 지속가능한 축제로 정착해 남해 관광객 유입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