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규모에 수영장,콘도 등 체육 숙박시설도

(주)에머슨퍼시픽과 청송은 지난달 23일 덕월·평산리 일원에 조성할 남해골프장 사업계획을 경상남도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로써 이들 업체는 사업계획의 승인에 따라 4월 중순께부터 착공을 시작 본격적인 골프리조트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업체가 골프장 승인을 받은 것은 2004년 4월 2종 지구단위계획접수를 시작으로 꼭 1년만이다.


골프장 건설은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환경· 교통· 재해 등에 대한 영향평가법, 농지법, 건축법 등 총 53개 이상의 법령과 250개 이상의 허가절차가 필요한 사업으로 이번 승인은 골프리조트 조성의 마지막 절차를 밟은 것이다.


업체측은 4월 중순부터 리조트 조성공사에 착공하게 되면 오는 9월 남해군민을 대상으로 취업대상자를 선정, 10월에는 1차 9홀 규모의 골프코스 완공과 동시에 골프장 시범라운딩을 시작하고 2006년 12월까지 18홀 규모의 골프코스와 리조트를 준공할 예정이다.


남해리조트 개발사업은 1987년 광양만 국제항로를 개설하면서 준설토를 덕월·평산에 매립, 2000년 문화관광부로부터 남해안관광벨트 사업으로 확정했다.


2003년 10월에는 에머슨퍼시픽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남해군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을 받아 등록 체육시설업(골프장업)과 관광숙박업(콘도미니엄)사업계획을 경남도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 

총사업비와 규모는.
사업기간은 오는 2006년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1000억(공공 200억, 민자 800억)이며 공공사업비는 성토작업에 100억 사용, 진입도로, 상수도, 교량, 공원 조성에 100억 등 200억원이 투입된다.


리조트 총면적은 81만 5064㎡이며 체육시설 73만 8064㎡, 관광휴양시설 7만 7466㎡이다.


체육시설에는 골프장, 수영장, 클럽하우스, 노천온천, 요트계류장, 등이 조성되며 관광휴양시설에는 남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저층형 고급 콘도미니엄 156실과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지역주민 채용계획은.
지역주민 채용계획은 운영시 채용인력은 정규직 및 비정규직 상근고용인력으로서 총 고용인력은 약 400여명으로 이중 지역에서 고용되는 인원은 약 350여명으로 전체 고용인원의 80%이상을 남해군민으로 채용할 것이며 골프장 경상이익 10%를 매년 지원키로 했다.


또, 인근 주민들의 농산물 및 특산품에 대해 골프장내 수급품목의 우선적인 공급권을 부여하고 인근 주민 혹은 지역 단체가 원할 경우 골프장 클럽하우스 내 특산물판매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장민주 기자 ju092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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