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4일 군수실에서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실과단소장 등 20여명의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사진>
이날 보고회는 민선 6기 출범 후 수립된 박영일 군수의 공약사업 전반에 걸친 추진상황 점검 및 부진사업에 대한 대책 및 보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76개 공약사업 중 완료 25건, 정상추진 45건 등으로 이행률은 71.2% 정도라고 군은 밝혔다.
총 76개 공약사업은 군정목표에 따라 5개 분야로 나눠 분류돼 있으며 각 분야별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희망주는 평생복지 88.5% ▲신뢰 받는 공감행정 83.3% ▲살기 좋은 농어촌 66.9% ▲다시 찾는 휴양남해 60.3% ▲튼튼한 창조경제 56.8% 순이었다.
이날 보고된 내용 중 이미 완료된 사업으로는 △수도권 남해학숙 설치 △여성발전 네트워크 운영 △지역건설업체 공사수주기회 확대 △양식특화단지 조성 △신전숲 체험공원 조성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멸치축제의 수산.상업.관광 복합 종합축제 △안전관련 관리 감독 강화 △도시민 농어촌 유치 △농업용 무인방제 헬기 도입 등이었다.
지속적인 추진 노력이 요구되는 △서불과차 관광자원화 △해양관광단지 조성 △고려대장경 판각지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체류형 휴양시설 조성 등의 사업들은 향후 국?도비 등 다각적인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해 더욱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미착수 사업인 △동·서창선 일주도로 개설 △해안도로(여튼개~적량) 정비 △광양만권 배후 전원주택 건립 등은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있어 중장기 과제로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경남도나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설득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영일 군수는 “공약사업은 우리 군민과 함께 군정발전을 실현하는 군민과의 약속으로, 3년 가까이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해 임기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실과장들이 잘 챙겨서 최선을 다해 달라”며 “올해를 우리 군이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결실의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군은 이번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부진사업 해소와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국·도비 재원 확보방안 마련 등 공약 이행률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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