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마늘쪽이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고 마늘종이 나오는 시기(4~5월)를 맞아 농약을 살포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가락도매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살충성분에서 살균성분까지 확대하고 안전 농산물을 공급키 위해 잔류농약 검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마늘전문 담당은 "지난해 우리 군은 62억원의 마늘종 판매수입을 올려 농가 및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히고 "만약 우리 군에서 출하된 마늘종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전체 마늘재배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마늘종 출하시기에는 절대 농약을 살포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또 "현재 소비자는 무엇보다 농약잔류검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농약성분이 검출될 경우 지금껏 쌓아온 남해마늘의 명성에 큰 타격을 주게 되며 무엇보다 소비자가 지역 마늘종을 외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농업기술센터는 마늘종 출하시기에는 잎마름병 방제는 물론 진딧물, 톡토기 등을 막기 위한 농약을 절대 살포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잎마름병에 사용하는 안트라콜(수)ㆍ다코닐(수)ㆍ로브랄(수) 등과 고자리파리, 진딧물, 톡토기 등 각종 벌레 방제를 위한 디메토(유)ㆍ스타렉스(수)ㆍ피레스(유)를 살포할 경우 대부분 잔류농약이 검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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