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초 축구부가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선발전 8강에서 만난 봉래초등학교와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지난해 군 단위 유소년 축구팀으로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한 남해초등학교 축구부(이하 남해초 축구부)가 올해는 아쉽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남해초 축구부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고성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녀체전 경남대표 선발전 및 초등학교 축구대회’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발목을 잡혔다.
경상남도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경남을 대표하는 유소년 축구팀 13개팀이 출전해 전국소년체전 출전 티켓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남해초 축구부는 16강 해동초등학교를 5대 1로 가볍게 누르며 전국소년체전 2연패를 향한 길에 올랐으나 8강전에서 만난 봉래초등학교를 넘지 못했다.
남해초 축구부는 8강전에서 만난 봉래초등학교를 상대로 먼저 1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추격해 본 경기는 1:1동점으로 마무리 지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최종 2대 3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왔다.
대회결과 거제 장승포 초등학교가 창원 합성초를 누르고 오는 5월 27일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남대표로 출전한다.
남해초 축구부 박진희 감독은 “이번 선발전은 예선경기 대진 운부터 선수들의 컨디션도 예전만큼 따라와 주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달부터 시작되는 서부경남 초등주말리그에서 최대한의 기량을 끌어올려 경기를 치러 나갈 것이며, 화랑대기 전국대회도 차근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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