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희망캠프’ 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필승의지 다져

오는 4.12 경남도의회 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정의당 김광석 예비후보가 ‘김광석의 남해비전 2017’이라는 이름으로 정책 및 공약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8일 선거사무소인 김광석의 희망사랑방에서 펼쳐진 회견에서 김광석 예비후보는 “IGCC 유치계획을 전면 철회하는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히며 “남해를 살리는 것은 청정 남해의 브랜드 이미지를 망치는 공단유치가 아니라 농·수·축·임산업 등 기초산업을 마을기업과 소품중생산자협동조합을 통해 힐링아일랜드산업과 융합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김 예비후보는 이미 국가정책으로 확정된 IGCC 건설계획 추진을 철회하는 것에는 진통이 불가피하지만 IGCC 추진이유로 인구증가 및 지역성장동력 확보라는 것 이외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이에 공감하는 군민들의 의견이 수렴돼야 할 필요는 있다고 주장하며 IGCC 유치계획 철회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넓혀가겠다는 구상을 거듭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업단지를 유치하겠다는 것은 철지난 발상”이라고 비판하며 “공단유치 대신 남해를 서북권, 중심권, 동남권 3개의 특성화 발전벨트로 구분하고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보물섬, 군민이 행복한 힐링아일랜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굴뚝 없는 성장동력인 경남도립남해대학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히며 “남해대학 통폐합문제에 대해 벌써부터 패배주의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도의원이 되겠다면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타 후보들에게 요구하며 이 문제만큼은 모든 후보가 뜻을 같이 할 것을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남해대학후원회 사무국장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자신이 남해대학 통폐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군민과 소통하는 소통의 도의원, 남해의 희망을 함께 찾아나서는 희망의 도의원, 남해인의 기질과 강단으로 무상급식 중단, 막말 등으로 도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낸 홍준표 도지사를 확실하게 견제하는 뚝심의 도의원이 되겠다는 의정활동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공약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에 나온 공업단지 유치에 관한 비판은 류경완 예비후보의 항공산단확대 유치 공약을 비판하는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김 후보는 “그렇다”고 명확하게 밝혔다.
이어진 설명에서 김 후보자는 “현재 사천에도 공단부지가 남아돌고 있어 남해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건설해 항공산업을 유치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남해의 미래상과도 맞지 않다”고 비판하며 “이제 더 이상 공업단지 유치라는 신기루를 쫓을 것이 아니라 남해는 남해답게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매주 수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해를 남해답게 만드는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광석 예비후보는 지난 3일, ‘김광석 희망캠프’로 명명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으며, 이날 개소식에는 사천출신의 대표적 농민운동가 출신의 강기갑 전 국회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 경남도의회 여영국 의원 등 주요 당직자 및 김 예비후보의 지지자들이 운집해 오는 4.12 도의원 보궐선거 당선의지를 다졌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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