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귀농·귀촌 전문교육 아카데미’ 실시

남해군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귀농·귀촌 전문교육 아카데미’가 지난달 24일, 27일부터 3월 3일(오늘)까지 진행됐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귀농·귀촌 예정자와 초보 귀농·귀촌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지난달 24일에는 ‘천연발효교육’이 2월 27일~3월 3일까지는 ‘황토구들 놓기’ 교육이 이어졌다.

24일 교육에는 일본인 발효전문가 아베 세이코 박사가 강사로 나서 ‘발효의 원리와 부패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실시했다.

아베 세이코 박사는 “발효란 효모나 누룩 곰팡이, 유산균 등의 미생물들이 유기물을 분해해 자신이 살아가기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코올 발효와 초산발효, 젖산발효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효와 부패는 모두 미생물의 분해작용인데 일반적으로 식품속의 당류가 분해돼 젖산이나 알코올이 생성되는 과정을 ‘발효’라 하고 단백질이나 아미노산 등의 질소나 유황을 함유한 유기물이 분해돼 황화수소나 암모니아 등을 발생시키는 과정을 ‘부패’라고 한다”며 “지역에 따라 진미(珍味)로 생각되는 발효식품이 다른 곳에서는 부패물질로 간주되는 경우도 많다. 결국 인간에게 유익할 경우 발효, 유해할 경우 부패로 구분해야한다”고 말했다.

2월 27일부터 계속된 ‘항토구들 놓기’ 교육은 남해읍 아산리 23번지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교육 참석자들은 집을 짓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안정적인 남해군 정착을 위한 지식과 지혜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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