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28일 군청회의실에서 ‘봄철 산불 예방대책 읍면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도천 부군수와 군내 10개 읍·면장, 관련 실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영농준비 시기인 3~4월,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 각 읍면별 소각산불 방지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군청 자료에 따르면 산불 발생의 40%가 소각에 의한 산불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각이 빈번한 이유로는 농산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접근이 쉬운 소각이 쓰레기 처리 방법으로 선호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각 읍면별 산불(화재) 출동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남면이 5건으로 산불 진압 출동 빈도가 가장 높았고, 올해는 이동면이 이미 3건의 출동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남면과 이동면은 별도의 예방 대책을 마련,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산불 예방대책 관련논의 외에도 남해군과 각 읍면의 중점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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