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군수, “지역여건 고려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요청”


남해군이 설리지구 대명리조트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박영일 군수와 남해군 경제과 관계 공무원은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소재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최흥진)을 방문, 미조 설리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대명리조트 입지(유원지 시설 결정)를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협의시 지역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이날 영산강유역환경청을 직접 찾아 이번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지역여론을 상세히 설명하며 지역내 제조업과 산업단지가 전무한 실정에서 관광서비스업을 주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군의 노력을 설명했다. 특히 박 군수는 이날 방문에서 주요한 의제가 된 대명리조트 조성사업의 경우 남해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지역내 관광객 수용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으로 주변지역의 관광거점 개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지역민의 기대가 크다는 점에 방점을 둬 설명했다고 군 경제과 관계자는 전했다.

박 군수는 그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본안, 본안 보완서 등 환경청이 제시한 보완사항은 최대한 반영해 평가서를 작성한 만큼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신속한 협의를 요청했다.
남해군의 이같은 건의에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지역개발을 위한 지자체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현장방문을 통해 좀 더 구체화된 대안을 논의하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환경청의 입장에 박 군수는 “지역개발을 위해 환경에 눈감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지금까지 성실히 협의서를 작성한 과정을 고려해 환경청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덧붙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미조 설리지구 대명리조트 조성사업은 남해군의 관광분야 주요 민자유치사업으로 지중해의 산토리니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 컨셉트의 건축물과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이 조화를 이뤄 매력적인 남해군의 관광자원을 갖추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대명그룹과 남해군이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의 첫 발을 딛었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했으며, 평가서 초안과 본안 접수 후 환경청의 협의 의견을 반영한 본안 보완서를 지난달 제출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내 부지조성공사 착수를 목표로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 등 사업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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