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월 28일~29일 ‘이순신 순국공원 준공 기념식 및 제1회 이순신호국제전’ 개최 예정

이순신순국공원 준공 및 개관에 맞춰 5년만에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이순신순국제전의 명칭이 ‘이순신호국제전’으로 결론났다.

남해군은 2017년 본예산에 이순신순국제전 예산 1억5000만원을 반영하고 이순신순국공원이 개관하는 4월 행사를 진행키로 했으며 순국일에 진행됐던 지난 2012년과 달리 이순신 장군 탄신일에 제전이 펼쳐지게 됨을 감안해 명칭을 두고 고심해왔다.

남해군은 이순신호국제전과 이순신탄신제전 등을 두고 명칭 검토작업에 돌입했으며 최근 ‘이순신호국제전’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순신호국제전을 비롯한 순국공원 준공 행사 기본계획 안을 마련,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수립된 기본계획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명칭은 ‘이순신 순국공원 준공 기념식 및 제1회 이순신호국제전’이며 행사일정은 오는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28일 오후 행사의 서막인 준공기념식을 시작으로 순국공원 중앙부에 위치한 호국광장 특설무대에서 제막 퍼포먼스와 시설 관람 등이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이순신 장군의 테마공원 탄생과 이순신 장군, 임진왜란의 역사적 교훈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제1회 이순신호국제전’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순국공원 전역에서 펼쳐진다.

역사와 문화예술, 관광 등 3가지 테마를 주축으로 마련될 이번 행사는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개막행사의 식전, 식후 이벤트와 공연·퍼포먼스, 각종 참여·체험·홍보판촉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2년 행사의 메인이벤트 격이었던 이순신 장군 운구행사는 그 방법에 대해 아직까지 논의단계에 있으며 행사가 열리더라도 이순신순국공원 경내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군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제전 추진단을 구성, 운영해 더 정교한 호국제전의 콘셉트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각종 프로그램 발굴, 기획, 홍보, 대외 협력 등 행사 전반의 준비와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이순신순국공원이 호국정신 함양의 상징공간으로 자리 잡아 국민체험 학습장으로 거듭나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굴지의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개최될 이순신 순국공원은 남해군이 국·도비를 포함한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0년부터 약 8년간의 공사 끝에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8만9468㎡ 부지에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20동의 건축물과 6기의 조형·구조물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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