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남면 119지역대 및 의용소방대’ 청사 준공

남면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남면119지역대 및 의용소방대’ 청사건립 공사가 완료돼 지난 3일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면의용소방대 및 각 읍면 의용소방대장, 면민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영일 군수와 박득주 군의회의장, 안상우 남해소방서장 등이 참석해 지역의 안전을 책임질 청사의 준공을 축하했다.

남면사무소 뒤편 당항리 1440-7번지에 들어선 이번 ‘119지역대 및 의용소방대’ 청사는 총 사업비 3억2700만원을 투입, 지난 3월말 착공해 약 10개월의 공사 끝에 준공식을 갖게됐다. 건축면적 190㎡, 지상 1층 규모로 사무실, 차고지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소방차와 119응급차량 각 1대와 6명의 인력이 배치돼 24시간 면민의 안전을 살피게 된다.

박영일 군수는 “남면 지역은 지난 3년간 23건의 화재사고가 발생,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로 이어져 가슴이 아팠다”며 “이제 행정의 노력은 물론 남면 의용소방대원과 면민들의 열정이 뒷받침 돼 훌륭한 청사 건립이 이루어진 만큼 면민들의 삶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면지역은 남해소방서와 먼 거리에 위치한 지역특성상 화재발생시 즉각 대처가 어려워 119지역대 설치가 오래전부터 건의돼 왔다. 특히 문화재지역인 가천다랭이마을의 경우 남해소방서에서 출동할 경우 마을 도착까지 30분이 소요돼 만약의 사태 시 문화재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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