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방서(서장 안상우)는 지난 3일 오후 12시 22분경 남면 우형마을에서 하천변 농로를 따라 운행 중이던 경운기가 2m 하천바닥으로 추락해 60대 남성과 90대 할머니가 부상을 입어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 및 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으며, 소방서 관계자는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사고의 상당수가 고령의 노인층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위급상황 발생시 상대적으로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의 특성상 사소한 위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경운기 등 농기계 작동시 저속운행과 적재함내 인원 탑승 금지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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