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물 피해 우려 대처요령법 알아둬야

지난달 29일 미세하지만 황사현상이 올들어 처음으로 관측됐다.

봄철 잦은 황사로 인해 각종 질병과 농·축산물 피해 등이 우려돼 군민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에 2∼3차례 정도 황사가 올 것이라 밝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황사 대처법 등을 사전에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군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황사발생 시 군민행동요령에 따르면 황사발생전 ▲가정에서는 창문 점검과 마스크, 위생용기, 보호안경 등을 미리 준비 ▲교육기관은 학생 비상연락체계 유지, 황사대비 행동요령 지도 및 홍보 실시 ▲농가는 가축 대피준비, 사료용 볏집 덮을 피복물 준비, 황사세척용 장비 정비, 시설물 출입문과 환기창 점검이 필요하다.

황사발생 중 대처요령에서는 ▲가정은 외출삼가, 외출시 보호안경·마스크 착용, 황사는 눈병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손·발과 음식물 등의 위생관리에 철저 ▲교육기관에서는 실외활동 금지와 수업단축이나 휴업 ▲농가는 가축을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고 사료용 건초·볏짚 등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둬야 한다.

황사가 종료된 후에는 ▲가정의 경우 집안 환기, 황사에 노출된 물품 세척 ▲교육기관은 실내외 방역과 청소 감기·안질 환자 귀가조치 ▲농가는 기구류 세척 및 소독, 황사 노출 가축은 구연산 소독제 등으로 소독, 2주 정도 질병 발생유무 관찰, 구제역 증상과 유사한 병든 가축 발견 시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를 해야한다.

특히 황사가 발생하기 쉬운 근래 일기예보를 주의 깊게 듣고 황사 대처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한편, 남해기상관측소에 따르며 남해의 경우는 빈도는 약하지만 전국적으로 황사가 심한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며 건조하고 따뜻한 봄철에 마니 발생한다고 전했다.




▶▷ 황사가 미치는 영향 ◁◀

황사에 노출될 경우 감기, 기관지염 같은 호흡기 잘환과 눈병 등에 걸리기 쉽다. 또한 항공기, 자동차, 전자 장비 등 정밀기계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고, 농작물과 식물의 경우 기공을 막아 성장을 방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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