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군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특별한 직업 체험의 기회 제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9일과 10일 양일간 남해제일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주제 탐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제일고와 남해군이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탐구활동 프로그램은 건축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남해제일고 예비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교과 과정이 진행되는 시간을 피해 학생들이 남해군청 도시건축과를 방문해 실제 공무원들이 담당하고 있는 건축 인허가 과정과 건축 설계 진행 과정들을 보고 실제 건설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군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결정하는데 다양한 체험 및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내 건축사협회와 건설사의 협조를 구해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한 뒤 “이번 활동이 장래 진로와 진학을 두고 막연한 상상만으로 학업에만 몰두하는 학생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구체적인 진로·진학의 현장을 경함하고 이를 통해 좀 더 넓은 견문과 식견을 체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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