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해군을 찾은 중국 프로축구 상하이 선신 팀

동절기 따뜻한 상온의 기온을 유지하며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남해군에 중국의 프로축구팀이 찾을 예정으로 국경을 넘어 중국 대륙까지 동계전지 훈련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군은 이번 동계 전지훈련 시즌 동안 전국 200여 개의 국내 스포츠팀 유치에 이어 중국의 3개 프로축구팀이 방문할 계획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먼저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 리그)의 옌볜FC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보름간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과 치자구장 등 2개 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허난 젠예 팀이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창선구장을 찾아 시즌 전 담금질에 들어가며, 청도 팀도 오는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약 2주간 스포츠파크 나비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남해군을 찾는 한국 프로축구팀과 연습경기도 가지며 남해에서 팀 별 상호우애를 다진다.
한편 남해군은 그동안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에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시즌 덴마크 축구대표팀을 유치한데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과 쿠바 야구대표팀을 유치했다. 또 지난 2015-2016년 시즌에도 상하이 선신과 하얼빈 이텅 등의 중국 프로축구팀이 남해를 방문했다.
군은 앞으로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프로축구를 비롯해 국내외를 망라한 전지훈련팀 유치에 박차를 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의 스포츠 종합 타운인 남해스포츠파크를 비롯한 쾌적한 스포츠 시설과 다양한 지역 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전지훈련팀과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규 기자 kig2486@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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