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숙씨, 박선이씨, 박희정씨(왼쪽부터)

 

은혜농원 김점숙(47·읍 북변)씨, 박선이 플라워 박선이(46·읍 아산)씨와 그의 수강생 박희정(35·읍 차산)씨가 올해 처음 생긴 국가자격증인 국가공인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을 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기능사시험은 응시자가 10만 명이 넘어섰고, 이중 1900여명만 합격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여 3명의 플로리스트들의 합격이 더욱 빛났다.

김점숙씨는 “동양화가 전공인데, 이번 자격증은 유럽피안 스타일이라서 공부하는데 어려웠다”며 “이쪽을 공부하다보니 동양화와 다른 색다름이 있어 매주 부산으로 유럽피안 스타일을 배우러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점숙씨는 현재 농업기술센터에 9년째 꽃꽂이 수강을 나가고 있다.

박선이씨는 네덜란드 에프다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20년 전부터 서양화에 대한 공부를 해왔다. 또 각종 대회에 나가 수상을 하는 등 실력파 플로리스트다.

박선이씨는 화훼장식자격증에 대해 “특별한 혜택보다는 플로리스트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희정씨는 96년에 처음 꽃꽂이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누구 못지 않은 실력파이다. 박희정씨는 “현재는 계속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앞으로 기회만 된다면 꽃꽂이 강사로 나갈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화훼장식기능사란?

한국산업인력공단(www.hrdkorea.or.kr, ☎ 02-3279-9190∼1)에서 실시하는 국가공인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은 화훼장식 전문가의 양성과 도·소매 꽃가게 운영의 현대화, 화훼장식(이용)의 과학화, 체계화된 교육과 효율적인 인력활용을 위해 제정됐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눠 치러진다.
필기는 화훼재료 및 형태학, 화훼품질유지 및 관리론, 화훼장식학, 화훼장식 디자인 및 제작론, 화훼유통 및 경영론 등이 출제되며 필기, 실기 모두 100점 만점에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