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겨울이 더 뜨겁다
남해바래길, 겨울이 더 뜨겁다
  • 김동설 기자
  • 승인 2017.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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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월 800여명 겨울 탐방객 몰려 성황

전국 산악회 및 도보여행 회원 방문 이어져

시원한 바다와 울긋불긋 꽃대궐이 어우러지며 봄과 가을, 남해의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남해바래길’이 한 겨울인 요즘 더 ‘핫’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바래길을 찾는 전국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남해바래길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남해바래길을 방문한 인원은 8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6년 가을 바래길 정기걷기 참가자가 월평균 130~140명 선임을 감안하면 2배가 넘는 수치다.

바래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바래길 탐방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도 많고 실제로 남해를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 매주 대형버스가 2대씩은 들어오고 있고 개별탐방객까지 포함하면 주마다 100여명은 바래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관광 비수기로 통하는 겨울철 바래길의 호황에 대해 “바래길 탐방 문의전화 가운데는 전국 산악회 관계자들의 전화가 상당수 있다. 겨울 산행에 부담을 느끼는 산악회에서 산행에 비해 걷기 쉽고 바다풍경이 아름다운 바래길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국내최대의 도보여행 인터넷 동호회인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회원 40여명<사진>이 남해를 방문, 바래길 제13코스 ‘이순신호국길’과 14코스 ‘망운산노을길’을 걸었다.

이들을 안내한 또 다른 바래길 관계자는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은 3만6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우리나라 최대의 도보여행 카페다. 이번 방문객들은 이순신 장군의 혼이 서린 이순신호국길과 망운산노을길을 걸으며 남해바래길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은 남해바래길 10개 코스를 완주할 계획으로 앞으로 네 차례 더 남해를 방문해 두 개 코스씩 도보여행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남해바래길의 개선점에 대해 “더 많은 겨울 방문객을 확보하기 위해 바래길이 개선해야할 부분도 발굴되고 있다. 50~60대가 주류인 탐방객들은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는 아스팔트길을 선호하지 않는다. 탐방객들을 위해 기존 코스에서 흙길이나 산길 위주의 코스를 추천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로만 이뤄진 새로운 바래길 코스를 개발해야할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바래길사람들은 바래길 탐방객 확대를 위해 바래길 홍보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잘못된 이정표를 바로잡거나 길을 찾기 어려운 갈림길을 정비하는 등 바래길 정비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매월 가장 아름다운 길을 골라 월별 추천코스를 만들고 전국 테마길 연수를 통해 벤치마킹을 시도하는 등 남해바래길 특화를 위해 남해군과 함께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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