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 해안도로변 산책로 정비, 비자나무 관심제고 기대

남해군이 이동면 해안도로변에 비자림 산책로를 조성, 지역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 이동면 난음리 2003번지 일원에 비자나무 단지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조성된 이번 산책로는 총길이 580m, 6000㎡ 면적으로 약 10분에서 20분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코스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이 비자나무 단지를 순환하며 산책할 수 있도록 산책로 바닥을 정비하고 추가로 산책로를 개설했다.

또 밀식된 비자나무를 산책로 변에 이식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등의자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산책 중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에 더해 사업지 일대 1만5000㎡ 면적에 수목 정비 사업을 실시, 산책로 주변 임야의 비탈면에 심어진 어린 비자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했다.

군은 이번 산책로 조성으로 군민이 건강을 도모하고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쾌적한 산책로를 제공함은 물론, 외부 관광객 방문시 군목인 비자나무에 대한 홍보효과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군청 환경녹지과 관계자는 “시설물 이용 시 깨끗하고 안전하게 이용해 줄 것으로 당부드린다. 방문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비자림 단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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