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을 비롯해 전국을 휩쓴 최강 한파로 바다도 갯벌도 꽁꽁 얼어붙었다. 몰려온 추위에 갈매기와 겨울철새들도 물에서 먹잇감을 찾는 것을 포기했는지 남해군 연안에는 한동안 스산함마저 감돌았다.
지난 한 주간 기상청 남해관측소에서 집계된 기상상황을 살펴보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평균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했으며,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날은 지난 15일로 일 평균기온은 영하 2.5℃, 최저기온은 영하 9.1℃를 기록했다.
사진은 강추위가 지속된 지난 23일 오전 이동면에서 삼동면 지족을 잇는 해안도로변 강진만 주변 갯벌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모습이다.
/정영식 기자·사진 뉴시스 차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