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진료를 보고 있는 진주 김인규 한의원 원장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군민에게 침을 놓고 있다.
 
  

남해 청실회(회장 임대영)는 지난달 27일 상주초등학교 해밀관 강당에서 봉사단체인 진주 새생명광명회와 함께 상주와 미조면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는 한방진료, 안과진료, 안경제공, 장수사진 찍기, 이·미용 등 다양한 분야별로 봉사활동을 했다.

한방진료는 진주 김인규 한의원 원장이, 안과진료는 경상대학병원 김재경 전문의가, 이·미용은 진주 현대미용학원 우덕기 원장과 수강생들이, 장수사진은 남해신문사 이정원 회원이 맡았다. 또 이노티안경원남해점 신용두 회원이 무료로 500여 개의 돋보기를 제공했다.

안과치료, 사진찍기, 한방진료 등을 받은 이두리(73·미조 노구) 할머니는 “이렇게 진료에서부터 장수사진 찍기까지 무료로 해주니 너무 고마울 뿐”이라며 “혼자 사는 노인들한테는 이런 것들이 큰 효도”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청실회와 새생명 광명회는 지난해부터 각 읍·면을 정해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해마다 할 예정이다.

임대영 회장은 “지역민들의 호응이 좋아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남해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생명광명회 김기원 회장은 “청실회 직전회장과 우리 단체 감사와의 인연으로 남해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 차량 2대를 지원해 상주와 미조를 운행하며  주민들이 편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았고, 의료서비스를 받으러 온 군민들에게 청실회에서 무료로 점심식사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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