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신협(이사장 송홍주) 제37차 정기총회가 지난 21일 오후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화전예술단의 판소리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정기총회는 1부 기념식과 2부 정기총회, 3부 조합원 화합 한마당 잔치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는 박영일 군수와 남해군의회 박득주 의장과 군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 및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인근 지자체 신협 임직원 및 신협내 친목단체 임원 관계자, 역대 이사장, 조합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에서 남해신협 송홍주 이사장은 7명의 우수조합원에 대한 시상<사진>과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남해신협 삼동지점에 재직 중인 박한아름 씨에게는 모범직원 표창을 전수했다. 또 남해신협은 금융VAN 사업부문에서 뛰어난 사업성과를 보여 주식회사 씨유아이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금융VAN 사업은 신협 본지점 등에 무인 금융자동화기기를 설치해 현금 인출, 현금 서비스, 계좌이체 등 무인점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남해신협 송홍주 이사장은 “지난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예상치 못한 많은 변화를 경험한 한 해 였다”고 말한 뒤 “이같은 정치적,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남해신협은 대출금 130억원 증가 등의 괄목할 성장을 이뤄 보유자산 12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말하며 조합원들의 신뢰와 성원에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해신협은 올해 4억 6천여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신협중앙회 지역본부 경영평가순위에서도 전년도 100위권에서 지난해 40위권으로 상승하고 사회공헌활동 부문에서도 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준비해 왔다.
남해신협 송홍주 이사장은 올해 <남해신협 비전 2020>을 목표로 제시, “2020년까지 자산 2천억원, 조합원 2만명 확충 등을 통해 자산성장과 수익성 확보로 재무건전성을 높여 사천, 남해지역의 고객만족도 최우수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 종합 감사보고서 및 2016년 사업실적과 결산보고서 승인, 2016년도 잉여금(결손금) 처리안 승인, 금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상임이사장 보수 확정 승인, 정관변경 및 임원선거관리규약 채택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상정돼 심의·가결됐다.
한편 남해신협은 지난 1983년 2월 설립돼 경남 남해군과 사천시를 영업지역으로 총 7개 본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정기총회일을 기준으로 조합원 10,730명, 자산은 1124억7186만7333원 규모다.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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