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근·이광석PD 전국 유일 ‘3년 우수PD’ 기염

사업 3년 기간 넘어 2년 추가 지원 가능해져

 

배정근 PD
이광석 PD
지난 2014년부터 남해군 관광두레PD로 활동해온 배정근·이광석PD가 2016년 관광두레PD평가에서 ‘우수PD’로 선정됐다. 배정근·이광석PD는 이번 우수PD선정으로 2014년부터 3년 연속 우수PD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사업 평가심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남해지역 PD들은 80점 이상의 고득점을 획득해 우수PD에 올랐으며 지난 3년 동안 90점 이상 ‘최우수PD’가 배출된 일이 없기 때문에 ‘1위나 다름없는 2위’라는 평가도 이어가게 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두레사업단 박주영 단장은 “남해군은 관광두레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도가 높아 관광두레사업 목적에 부합하고 관광두레 조직의 경영개선 활동도 활발해 ‘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3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은 지역은 남해군이 유일하다. 관광두레사업의 선진모델이라할 만한 남해군 관광두레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간의 사업성과를 살펴보면 사업 첫해였던 2014년은 관광두레 조직을 발굴한 해였다. 배정근·이광석PD 3월 선정 이후 4월 사업설명회를 개최 21개 후보조직의 사업신청을 받았으며 6월 보물섬다이아, 두모·왕지마을, 남해펜션1번가, 꽃내마을영농조합, 독일마을행복공동체 등 6개 조직을 최종 선정했다.

2014년이 ‘조직 발굴의 해’였다면 2년차인 2015년은 ‘조직 활성화’의 기틀을 다진 해였다.

왕지마을이 ‘제2회 대한민국 산야초 꽃차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 꽃차사업을 본격 시작하게 된 것을 비롯해 보물섬다이아와 독일마을이 협력해 독일마을 기념품을 기획·개발한 바 있다. 또한 두모마을과 펜션1번가는 펜션이용객에게 두모마을 카약 및 갯벌체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협력체계를 마련했으며 꽃내마을은 군내 캠핑콘텐츠를 선점, 타지역 관광두레 조직에 캠핑설계 및 멘토링 지원사업을 진행키도 했다.

이어 지난 2016년은 ‘자립의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

‘남해79보물섬다이아협동조합’은 핸드메이드 손수건과 가방 등 수제 잡화를 만들어 독일마을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열린 설천참굴축제에 ‘굴향초’를 납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 다문화여성들의 경제활동 발판을 마련했으며 조직원들의 자격증 취득 등으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갔다.

또한 ‘왕지마을(화전별곡 꽂잠)’은 벚꽃 관광객들에게 꽃을 활용한 상품을 제공하고 군내 10개 읍·면에 꽃차 보급활동을 전개해 주민소득을 창출했으며 기존 농가소득 작목의 대상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두모마을’은 해양레저빌리지 브랜드 구축을 통한 차별화로 방문객 증가 및 체류형 관광전환의 전기를 마련했으며 ‘남해팬션1번가 빛담촌’은 관광두레 사업체들이 두루 참여하는 프리마켓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과 협력적 관계를 통한 상생모델 개발추진에 적극 참여하며 개별사업장이 아닌 공동체로서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꽃내권역 내 ‘전도마을’ 또한 로컬푸드를 활용한 캠핑 및 요리를 접목하여 주민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독일마을행복공동체’는 군내 최고 관광지 독일마을에서 독일맥주와 소시지, 기념품 판매율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며 으뜸두레로 올라섰다.

배정근·이광석PD의 3년 연속 우수PD 선정으로 남해 관광두레사업은 본래 사업기간이던 3년을 넘어 2년간 관광두레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두 PD는 “지난 3년간 잘 따라준 6개 조직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남해군이 설명회를 통해 문체부측에 관광두레사업 추가 지원 의사를 타진할 경우 남해 관광두레사업은 2년이 연장될 수 있다. 군내 관광두레 조직들은 이제 어느정도 자생력을 갖췄다고 보고 있어 더 주어진 2년 사업기간은 ‘자립기반 마련’을 지나 ‘안정화’를 향해 나가게 될 것이다. 조직역량강화를 위한 남해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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