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궁도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박해동 취임회장<사진 왼쪽>이 이춘식 이임회장에게 재임기념패를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궁도협회 제26대 회장에 ‘명궁’ 박해동 사우가 취임했다.
남해군궁도협회는 지난 14일 오후 남해공용터미널 5층 뷔페청에서 회원 및 각계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25대·제26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화전예술단의 판소리 공연 등 축하 식전공연에 이어진 이날 이취임식에는 박영일 군수와 남해군의회 박득주 의장, 박해동 취임회장과 친형제간이기도 한 남해군의회 박광동 의원 등 군의원, 남해군체육회 구재모 수석부회장 등 각계 내빈이 참석해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지난 2년간 남해군궁도협회를 이끌어 온 이춘식 이임회장은 “회장이란 중책을 맡으면서 걱정이 많았으나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로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됐다”고 말한 뒤 “신임 박해동 회장과 집행부에게도 더욱 많은 성원과 협조로 남해군궁도협회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이임 소회를 밝혔다.
박해동 취임회장은 “부족함이 많은데도 협회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임하시는 이춘식 회장과 전임 집행부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말한 뒤 “궁도는 오천년 역사 속에서 항상 고난과 역경을 이기는 힘이 됐고, 나라가 위태로울 때는 무기로, 평화로울 때는 심신단련의 수단으로, 현재는 생활체육으로 많은 동호인이 사랑하는 스포츠다”라며 “임기동안 남해군 궁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취임소감을 전했다.
박해동 신임 궁도협회장은 전국 9단 명궁 중 서열 여덟 번째의 명궁 중 명궁으로 이름을 알려왔으며, 남해군궁도협회장과 더불어 경남궁도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전 경남명궁회장을 역임했으며, 전국체전과 전국궁도대회 등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지난 2009년 이같은 선수로서의 활약을 기반으로 경남체육회가 선정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궁도인으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지난 2년간 궁도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한 이춘식 이임회장에게 회원들의 고마움을 담은 재임기념패가 전달됐으며,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기념 궁도대회 개최와 협회 위상 제고 등에 노력한 정주선 전 전무이사와 금해정 환경개선 및 관리를 비롯해 협회 각종 행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임복동, 강문순 사우에게도 기념패와 감사패가 각각 전달됐다. 또 이동범, 류호민 사우에게는 2단 승단 단증과 궁대 전달이 있었다.
박해동 신임 협회장과 함께 2년간 궁도협회를 이끌어 갈 신임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협회장 박해동 ▲수석부회장 강문순 ▲부회장 정주선 ▲사범 박윤선 ▲감사 박창수, 김형대 ▲운영이사 이동범 ▲경기이사 정재주 ▲심판이사 이성충 ▲홍보이사 김영식 ▲시설이사 류지열 ▲환경이사 정현철 ▲여성이사 정영순 ▲전무이사 곽환일
/정영식 기자 jys23@namha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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