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주차장, 통일광장 등 편의·관광시설 조성예정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 및 교통사고 위험 감소 해법 기대

사진을 체험공원 건립 예정부지

 

파독광부·간호사 정착마을이자 군내 최고의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삼동면 독일마을에 또 다른 볼거리가 조성된다.

남해군은 2017년 본예산에 5억원의 ‘독일문화체험공원’ 예산을 반영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체험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독일문화체험공원은 독일마을 입구 ‘화암교’를 지나 왼쪽 봉화리 1098번지 일대 5만㎡부지로 ‘주차장’과 ‘독일문화체험광장’, ‘통일광장’, ‘문화거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먼저 체험공원 주차장은 200대의 버스와 승용차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유사시 주차장으로 전환 사용이 가능한 ‘독일문화체험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체험광장을 채울 콘텐츠는 현재 논의 중인 상태로 아직까지는 밑그림조차 그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독일통일과 관련한 사진과 자료를 배치해 남북통일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통일광장’이 계획되고 있으며 또한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유명한 산책로인 ‘철학자의 길(Philosophenweg)’을 모티브로 한 ‘문화거리’가 인근 하천변을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문화거리’에는 독일의 문화와 철학, 역사, 음악 등 독일과 관련한 볼거리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독일문화체험공원은 주말과 관광성수기 독일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날로 증가함에 따른 차량과밀 현상을 일부해결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독일마을 주민들은 주말·성수기 관광객 차량밀집으로 인한 관광객 및 주민 불편과 사고위험 증가를 이유로 진작부터 마을이 ‘차없는 거리’ 형태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남해군에 전달해 왔고 독일문화체험공원이 이에대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2017년 반영 예산 5억원은 토지매입비로 현재 독일마을 주변 종합개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체험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사업진행과정에서 독일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만족하는 체험공원이 조성돼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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