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지난 2015에 이어 2회 연속 선정

파독 광부·간호사 땀과 눈물, 한국 최고 관광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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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광부·간호사들의 정착지인 삼동면 독일마을이 한국을 대표하는 100개 관광지 가운데 한 자리를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일 발표한 ‘한국관광 100선’에 독일마을이 당당히 선정된 것.

문체부는 국내 우수 관광지와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국내여행 경향과 관광수용태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2012년부터 격년제로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독일마을은 2015년과 2017년 2회 연속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으며 경남도에서는 ‘진주성’과 ‘합천해인사’, ‘창녕우포늪’, ‘통영 동피랑마을 및 소매물도’, ‘거제 바람의 언덕 및 해금강’과 함께 선정의 기쁨을 맛 봤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다양한 기준을 통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지 인지도 및 만족도, 방문의향 등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통신사·소셜·내비게이션 빅데이터 분석, 관광객 증가율, 검색량 등 관광 통계 분석 및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 등을 병행해 모든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했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고사의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독일마을은 조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1960~70년대 독일로 향했던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조성된 교포 정착마을이다.

지난 2000년 독일마을투자유치 1차 설명회를 시작으로 3년여의 공가시간을 거쳐 지난 2003년 9월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천연기념물 제150호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을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으며, 교포들이 분양받은 대지에 직접 독일에서 건축자재를 가져와 빨간 지붕과 하얀 벽돌로 마무리한 전통적인 독일양식의 주택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독일마을을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만들기 위해 조성된 남해파독전시관이 위치해 있다. 남해파독전시관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파독'을 주제로 건립된 유일한 전시관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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