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영상콘텐츠 개선공사 착수, 오는 4월 28일 재개관

남해군의 이순신영상관이 영상콘텐츠 개선공사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이순신 순국공원이 개장하는 오는 4월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이순신영상관은 지난 2008년 개관이래 줄곧 영상물 ‘마지막 바다, 노량’을 상영해 왔으나 10년 가까운 상영기간에 따른 화질저하 등 문제로 신규영상 소요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군은 신규 영상물 제작을 결정, 지난해 10월 군청회의실에서 ‘불멸의 바다, 노량’ 제작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영상물 제작에 들어갔다.

이순신영상관의 이번 임시휴관은 노후화된 영상장비를 교체, ‘불멸의 바다, 노량’에 어울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순신영상관 공사 담당 업체인 ㈜MBC씨엔아이는 오는 16일부터 빔 프로젝트 등 기존 영상장비 철거작업에 들어가 오는 4월 4일까지 ‘케이블 배선 및 배관공사’, ‘빔 프로젝트와 3D필터 등 신규장비 설치’, ‘장비 세팅 및 소프트웨어 테스트’, ‘풀 돔 영상신호 테스트 및 엣지블랜딩 조성’, ‘테스트 및 교육’ 등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남해군은 시범상영을 거쳐 이순신 순국공원 개장일인 4월 28일(충무공 탄신일) 이순신영상관을 재개관할 방침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순신 순국공원 개장 시기에 맞춰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새로운 입체 영상물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 영상관은 직경 18m, 높이 9m, 138석 규모의 국내최초 3D입체 돔 영상관으로 개관 이후 지금까지 총 4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순신영상관 신규영상물 ‘불멸의 바다, 노량’은 영화 ‘마지막 선물’, ‘집행자’ 등의 제작에 참여한 바 있는 최진호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이순신 장군역의 최일화 씨를 비롯해 남문철(진린), 이신(등자룡·중국배우), 이재균(이면), 김원해(나대용), 최진호(고니시 유키나가) 씨 등 유명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상영시간은 약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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